항공운송 실전 에피소드

[항공 수입] 물건이 다 안들어 왔다고요? - 분할 통관을 통한 파셜 화물(Partial Shipment) 해결 방안

카고맨 2025. 12. 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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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고맨입니다!

오늘은 항공운송 실전 에피소드를 하나 꺼내볼까 합니다. 바로 Partial Shipment 입니다. 실무에서는 '파셜 났다' '파셜이에요' 와 같은 식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굳이 한국어로 번역을 해보자면 분할된 화물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바로 시작해보죠!

 

수입화물은 대부분 물건이 급하기 마련이고, 그 중에서도 항공은 더더욱 물건을 급하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예정된 스케줄로 진행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한데요! 이러는 와중에 '파셜났다'는 소리를 듣는다면 포워더들은 경악을 하게 됩니다. 이게 무슨의미냐, 바로 물건이 분할되었다. 물건이 쪼개졌다는 의미인데요! 우선 아래 항공사 스케줄표를 보겠습니다.

 

Partial Shipment 의 경우 확인되는 항공 스케줄

 

최초에 15피스 화물이 부킹되었지만, 12피스 / 3피스로 둘로 나뉘어서 진행되었습니다. 12피스가 먼저 경유지에 도착하고, 이후 나머지 3피스가 들어왔고, 당연히 경유지에서 인천을 들어오는 스케줄도 12피스 먼저 들어오고, 3피스가 하루가 지나서 들어온 경우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파셜이 났다고 실무에서는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첫째로는 당연히 스케줄 딜레이입니다. 12월 1일 도착하는 일정으로 알고 있었는데, 내 물건이 12월 1일이 아니라 12월 2일에 들어온다면 국내 통관일정부터 납품 일정까지 모든 것들이 꼬이기 마련이겠죠?

 

둘째로는 통관의 지연입니다. 이제는 MAWB과 HAWB의 개념을 잘 알고 계시겠죠? 혹시 잘 모르신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서 HAWB과 콘솔 개념을 보고 다시 와주세요!

 

2025.12.03 - [무역 기초 가이드] - [항공 운송] 포워더만 아는 비밀, 항공 콘솔(Consol)과 HAWB (House AWB) 완벽 해부

 

[항공 운송] 포워더만 아는 비밀, 항공 콘솔(Consol)과 HAWB (House AWB) 완벽 해부

안녕하세요! 카고맨입니다.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HAWB(House Air Way Bill)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서, '항공 콘솔'에 대한 부분까지 다뤄보려고 합니다. MAWB 에 대한 포스팅을 먼저 보고오신다면 당

onlyone-freightforwarder.tistory.com

 

사진에 있는 15피스가 하나의 HAWB 로 구성된 화물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12월 1일에 12피스의 화물이 인천공항에 도착했지만 화주는 나머지 3 피스의 화물이 들어올 때가지 통관을 하지 못하고 기다려야합니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기다리겠지만, 홈쇼핑에 들어가는 화물이라던지, 납기가 한시가 급하다면 어떡할까요? 인천공항에 있는 화물을 그저 그림의 떡 마냥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할까요?

 

여기서 바로 포워더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바로 오늘의 키워드 '분할 통관'입니다. 분할 통관은 말 그대로 통관을 분할해서 하는 개념입니다. 15피스 중 먼저 들어온 12피스를 먼저 통관하고, 나중에 잔여물량인 3피스가 들어오면 그 때 또 나머지 것을 통관하는 개념이죠.

 

이론상으로는 간단하지만 실제로는 전쟁터나 다름없습니다. 얽히고 섥힌 업무들 사이에서 정신차리지 않으면 안되니 집중해주세요!! MAWB 상의 CNEE 로 기재된 포워더가 항공사 창고에 가서 들어온 12피스의 화물이 어떤 것인지 체크를 하고, 인보이스/패킹리스트와 비교를 합니다. 서류와 실제를 비교하면서 수량과 중량을 체크하고, 기존에 진행된 HAWB을 둘로 쪼갭니다. 보통의 경우 가령 ABCD1234 라는 HAWB 넘버로 진행이 된 경우, 먼저 들어온 12피스를 해당 HAWB에 그대로 적용을 시키고, ABCD1234A 라는 임의의 HAWB 넘버를 만들어 나머지 3피스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창고 현장에 나가있는 직원, 항공사 데이터를 체크하는 직원, 포워더 간의 의사소통과 업무가 긴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과정이 끝이나면 '유니패스'라고 불리는 관세청 사이트에 데이터가 변경이 되는데요! 이후부터는 먼저 들어온 12개의 화물에 대해서만 관세사가 수입 통관을 진행해주면 됩니다. 그래서 이름 붙여진 것이 바로 '분할 통관'입니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아주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지만 사실 단점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현장에 사람이 직접 나가서 체크를 해야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원래라면 한 번만 했어도 됐을 수입통관 과정을 두 번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입 통관 수수료가 두 번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기존에 화주-관세사 / 포워더-관세사 간에 업무 협조가 긴밀하다면 서비스 차원에서 한 차례는 통관수수료를 면제해주기도 하지만,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또한, 실제로 입항한 화물과 입항하지 않은 화물을 반드시 구분해야 하기 때문에 서류가 미리 갖춰져있어야 합니다. 간혹 물건은 비행기에 보내고, COMMERCIAL INVOICE 와 PACKING LIST 를 수입자에게 보내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같은 경우에는 분할통관 준비를 모두가 끝내고 있어도, 확인을 할 수단이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를 수 밖에 없습니다.

 

파셜난 화물에 대한 대처 방법을 말씀드려보았는데 어떤가요? 꽤 유용한 것 같나요? 사실 이론과 실제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초보 포워더라면 분할 통관을 진행하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카고맨, 화주분의 물건이 급하다면 언제나 가장 빠른 방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내용이 조금 어렵다면 댓글이나 <문의>페이지를 통해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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